이상 기후로 따뜻해진 날씨에
계절도 길을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그래서 오늘은 길을 잃은 주인공이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그림책을 한 권을 소개합니다. :)
< 기억의 숲을 지나 > 글그림 리이징 / 나는별
표지의 숲은 찬란한 여름의 초록도,
햇빛에 울렁이는 반짝이는 노랑도 아닙니다.
생명이라고는 없는
어둡고 깊은 숲의 모습이
음침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어느 날 주인공은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은 채
무언가를 열심히 찾지만
정작 무엇을 찾고 있는지 본인도 알지 못합니다.
“나는 ‘공허’라고 해.
텅 비어 있다는 뜻이지”
그때 주인공 앞에 친구 ‘공허’가 나타나고,
그 둘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함께 숲 속을 향해 가지요.
“ 이건 아빠가 잠자기 전에 읽어 주던 책이에요.
이 책 좀 읽어 줄래요?”
"이건 내 하모니카예요.
가장 친했던 친구가
하모니카 부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주인공이 친구 공허와 함께 숲에서 찾은 것은
바람개비, 연, 꽃병 조각, 하모니카, 넥타이 등
서사가 가득한 물건들.
저는 얼마 전,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창고를 열었고
중심을 잡지 못해 쏟아져 버린
박스 안 물건들을 보는 순간,
풀썩 주저앉아버렸답니다.
친구와 썼던 교환 일기장,
그림움이 잔뜩 묻은 아빠의 손편지,
수능 잘 보라는 응원편지,
스무 살 무렵의 풋풋한 얼굴의 사진들,
생일 선물로 받았던 팝페라 가수 음반과
영화 ost 음반까지....
쫒겨 사느라 잊었던 시절,
잃어버렸던 기억들..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천천히 되짚어보자
장소와 사물들이 저의 기억을 붙들었고
제안에 그대로
머물러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그리움이나 고마움이
구름같이 일어났지요. :)
더불어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땐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감정들이 알아 차려졌고...
나에게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내가 왜 그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는지
확장된 물음들을 되짚어가다 보니
영원할 것만 같았던 시절에 피식 웃음도 납니다.
살면서
한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소중한 사람도 만났고
어두운 길 환하게 밝혀주는 인연도 만났습니다.
때로는 조금 더 오래 머물렀으면 하는
기쁨의 순간도 있었으며
때로는 빨리 떠났으면 하는
슬픔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모든 것들은 흘러갔지요.
아름다운 흔적들만 남겨 놓은 채....
이제 그림책 속 주인공이
잊고 지냈던 오래된 기억 속 물건들을 모두 찾게 되자
친구 ‘공허’ 는 말합니다.
“ 날 좀 보렴!
난 이제 텅 비어 있지 않아.
우리가 찾은 기억의 조각들로 꽉 차 있어.
이 조각들 하나하나가 모여 네가 된 거야.
기억의 조각들이 우리를 숲으로 불렀어.
이제 더 이상 네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줄 거란다. ”
이처럼 살다가
갈 길을 잃었을 때는
잠시 땀을 닦으며 뒤도 돌아보고
나를 북돋우는 소중한 것을 찾아보며
저 마다의 빛으로
꽉꽉 채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살았던
행복의 감각들을 기억하며 살다 보면
내가 누구이며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결국 그것들이 우리를 살게 할 것이고
결국 그것들이 매번 흔들리는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기에..
그래서 오늘은 당신께 묻습니다.
“ 당신의 잃어버린 추억 속 물건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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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도 길을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그래서 오늘은 길을 잃은 주인공이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그림책을 한 권을 소개합니다. :)
< 기억의 숲을 지나 > 글그림 리이징 / 나는별
표지의 숲은 찬란한 여름의 초록도,
햇빛에 울렁이는 반짝이는 노랑도 아닙니다.
생명이라고는 없는
어둡고 깊은 숲의 모습이
음침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어느 날 주인공은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은 채
무언가를 열심히 찾지만
정작 무엇을 찾고 있는지 본인도 알지 못합니다.
“나는 ‘공허’라고 해.
텅 비어 있다는 뜻이지”
그때 주인공 앞에 친구 ‘공허’가 나타나고,
그 둘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함께 숲 속을 향해 가지요.
“ 이건 아빠가 잠자기 전에 읽어 주던 책이에요.
이 책 좀 읽어 줄래요?”
"이건 내 하모니카예요.
가장 친했던 친구가
하모니카 부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주인공이 친구 공허와 함께 숲에서 찾은 것은
바람개비, 연, 꽃병 조각, 하모니카, 넥타이 등
서사가 가득한 물건들.
저는 얼마 전,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창고를 열었고
중심을 잡지 못해 쏟아져 버린
박스 안 물건들을 보는 순간,
풀썩 주저앉아버렸답니다.
친구와 썼던 교환 일기장,
그림움이 잔뜩 묻은 아빠의 손편지,
수능 잘 보라는 응원편지,
스무 살 무렵의 풋풋한 얼굴의 사진들,
생일 선물로 받았던 팝페라 가수 음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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쫒겨 사느라 잊었던 시절,
잃어버렸던 기억들..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천천히 되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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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에 그대로
머물러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그리움이나 고마움이
구름같이 일어났지요. :)
더불어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땐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감정들이 알아 차려졌고...
나에게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내가 왜 그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는지
확장된 물음들을 되짚어가다 보니
영원할 것만 같았던 시절에 피식 웃음도 납니다.
살면서
한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소중한 사람도 만났고
어두운 길 환하게 밝혀주는 인연도 만났습니다.
때로는 조금 더 오래 머물렀으면 하는
기쁨의 순간도 있었으며
때로는 빨리 떠났으면 하는
슬픔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모든 것들은 흘러갔지요.
아름다운 흔적들만 남겨 놓은 채....
이제 그림책 속 주인공이
잊고 지냈던 오래된 기억 속 물건들을 모두 찾게 되자
친구 ‘공허’ 는 말합니다.
“ 날 좀 보렴!
난 이제 텅 비어 있지 않아.
우리가 찾은 기억의 조각들로 꽉 차 있어.
이 조각들 하나하나가 모여 네가 된 거야.
기억의 조각들이 우리를 숲으로 불렀어.
이제 더 이상 네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줄 거란다. ”
이처럼 살다가
갈 길을 잃었을 때는
잠시 땀을 닦으며 뒤도 돌아보고
나를 북돋우는 소중한 것을 찾아보며
저 마다의 빛으로
꽉꽉 채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살았던
행복의 감각들을 기억하며 살다 보면
내가 누구이며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결국 그것들이 우리를 살게 할 것이고
결국 그것들이 매번 흔들리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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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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