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기억 < 봄은 또 오고 >
승연
2024-03-11
조회수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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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2024-03-16 11:49
개난장같은 신학기를 보내며 봄은 늘 고생이라고 부들거리고 있던중 딸아이 생일을 맞았어요. 정신이 없어 살짝 놓칠뻔 했는데 옆에 별일 안하는 남자가 알려 ㅈㄷㆍ었지요. 급 봄에 피는 꽃도 보이고 새싹들도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딸아이 좋아하는 회를 먹으며 출산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화사한봄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승연2024-03-16 23:33
'봄'이라는 계절이 누군가 에게는 설레임과 아름다움이지만
누군가 에게는 두려움과 긴장의 연속인 계절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
새 학기의 분주함에 따님의 생일을 놓치실 뻔 하셨나 봅니다. ㅎㅎ
오늘 밖을 보니 개나리도 활짝 핀 곳이 있더라구요.
고개를 아래로 떨구면 개나리,
고개를 위로 향하면 목련이 활짝 피는 봄이 드디어 왔어요.
분주함과 긴장감이 가득한 새 학기이지만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화사한 봄 날로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라면서..
^^
누군가 에게는 두려움과 긴장의 연속인 계절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
새 학기의 분주함에 따님의 생일을 놓치실 뻔 하셨나 봅니다. ㅎㅎ
오늘 밖을 보니 개나리도 활짝 핀 곳이 있더라구요.
고개를 아래로 떨구면 개나리,
고개를 위로 향하면 목련이 활짝 피는 봄이 드디어 왔어요.
분주함과 긴장감이 가득한 새 학기이지만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화사한 봄 날로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라면서..
^^
한여진2024-03-20 22:14
많은 일들이 새로 시작되는 봄은
분명 좋은 계절이죠..
(여름과 가을과 겨울 처럼요.)
봄은 바람이 많이 불어 공들여 손질한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엉켜버리고, 모처럼 포근함에 이끌려 좀 걸어보려 하면 미세먼지 때문에 눈과 피부가 기렵기도 하고 난데 없는 폭설이 내려 난감하기도 하지요. 지금 피어야할 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 꽃 들도 당황 스럽기는 마찬가지 일거에요.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스멀스멀~ 덥지도 않은데 스르르 열리는 겨드랑이 땀 샘.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안드는 일인이랍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봄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게 어떤 계절이던, 그냥 매일매일 화창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 봄을 기점으로 새롭고 행복한 날들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래봅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환절기처럼 한바탕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거든요::
승연쌤, 양수리에서 고운 윤슬 마주하고 달콤 쌉싸름한 차 한잔, 사는 얘기 일 얘기 담소 한묶음 쏟아낼 수 있는 시간 기다려 봅니다 ^^
분명 좋은 계절이죠..
(여름과 가을과 겨울 처럼요.)
봄은 바람이 많이 불어 공들여 손질한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엉켜버리고, 모처럼 포근함에 이끌려 좀 걸어보려 하면 미세먼지 때문에 눈과 피부가 기렵기도 하고 난데 없는 폭설이 내려 난감하기도 하지요. 지금 피어야할 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 꽃 들도 당황 스럽기는 마찬가지 일거에요.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스멀스멀~ 덥지도 않은데 스르르 열리는 겨드랑이 땀 샘.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안드는 일인이랍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봄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게 어떤 계절이던, 그냥 매일매일 화창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 봄을 기점으로 새롭고 행복한 날들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래봅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환절기처럼 한바탕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거든요::
승연쌤, 양수리에서 고운 윤슬 마주하고 달콤 쌉싸름한 차 한잔, 사는 얘기 일 얘기 담소 한묶음 쏟아낼 수 있는 시간 기다려 봅니다 ^^
승연2024-03-21 15:44
'봄'이라는 계절이 누군가에게는 설레임과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오지만
누군가에게는 불안과 스트레스, 때로는 어수선한 계절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그래도 가능한 떨림과 설레임, 리셋하는 계절로 슬며시 다가와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날들로 꽉꽉 채우는 계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잔잔할 때 가장 반짝이는 윤슬,
달빛에 비치는 물결인 윤슬을 떠올리니 벌써 설레어요~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시간들로 가득 채우시는 봄날 되시길 바라면서..
누군가에게는 불안과 스트레스, 때로는 어수선한 계절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그래도 가능한 떨림과 설레임, 리셋하는 계절로 슬며시 다가와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날들로 꽉꽉 채우는 계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잔잔할 때 가장 반짝이는 윤슬,
달빛에 비치는 물결인 윤슬을 떠올리니 벌써 설레어요~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시간들로 가득 채우시는 봄날 되시길 바라면서..
어느덧 3월 중순,
살포시 올라온 귀여운 새싹들을 보니
성큼 다가온 봄 기운에
마음도 설레입니다. ^^
일단 봄을 느끼고 나면
한동안 겨울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지요.
이렇게 모든 것은 지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삶.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 봄은 또 오고> 입니다.
글그림 아드리앵 파를랑주
봄볕
'봄은 또 오고' 라는 제목부터 심쿵!!!
이 책은 겹겹이 쌓이며 새롭게 만들어 내는
봄의 이야기가 담긴 책 이랍니다.
그림책 노란 표지에 그려진 작은 아이의 모습은
엄마의 자궁 안에 웅크리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연상시키지요. :)
표지의 장면은
우리는 미처 기억하지 못하지만 간직하고 있는,
생애 첫 번째 봄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세 살의 봄, 나는 바다에서 첫걸음마를 떼지.
파도 거품 속 가지런히 놓인 나의 두 발,
내가 간직한 첫 기억이야.”
“서른둘의 봄,
바다에서 딸에게 첫걸음마를 가르쳐.”
세 살의 봄이 겹쳐지다, 사라지다
서른둘의 봄에서 다시 겹쳐지는 장면은
너무나 감동입니다.
나의 두 발이 삼십 년이 흐른 후
내 딸의 두 발이 되는 그 순간,
수많은 봄의 반복을 담아
내 아이에게 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려주지요.
이렇듯 책의 곳곳에서
시간은 소멸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잘 흘러가는 삶이
잘 살아가는 삶이라고 속삭입니다.
살다 보면 그림책 장면처럼
삶이 오버랩 될 때가 있어요.
그것은 삶의 모든 순간에
다른 순간들이 계속 겹쳐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기에 시간이란
흐르는게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게 아닐까요.
“여든 다섯의 봄,
지금껏 이렇게 봄을 사랑한 적은 없었어.”
매년 겨울,
우리는 ‘봄’ 을 간절히 기다리고
어김없이 ‘봄’은 다시 다가옵니다.
하지만 ‘봄’ 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할 때가 많지요.
세 살의 봄, 파도 거품 속에 놓인 나의 두 발과
네 살의 봄, 아빠가 맛보게 해준 빨간 산딸기의 맛,
스물여섯의 봄,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만난 인연과의 설레임,
여든다섯의 봄은 지금껏 가장 사랑한 봄..
이처럼 지나간 우리의 모든 ‘봄’은
가장 좋은 삶,
최고의 삶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해마다 더 좋은 '봄' 이
제 인생에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때보다 더 좋은 것,
그 다음 해는 더 좋은 것을 해
지금 여기에서 가장 좋은 삶,
최고의 ‘봄’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지만
아름다움이 반복되는 계절입니다.
곧 사라질 것이 아니라면 아름답지 않기에
더 애틋함이 느껴지는 계절이지요.
그러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봄’이 계속되어
내일의 일들이 기대되는
완벽한 ‘봄’ 날들로 가득하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은 당신께 묻습니다.
“ 흘러가버린 당신의 ‘봄 날’ 중
가장 마음에 달라붙는
‘봄 날’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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