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스미다는
책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통해
매번 흔들리는 어른의 삶을
위로하며 다독여주는 곳이에요.
그러니 책,스미다를 통해
살아온 시간이 준 선물에 감사하며
다가올 삶의 파도를
거뜬히 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세요.
초록을 내려놓고 청명한 바람이 부는 10월, 스미다와 함께 이 가을 함께 해요.
TextHip의 시작, '스민책린지'
곁에 두고 싶은 '책,스미다' 굿즈
작가를 '만나, 스미다'
TextHip의 시작, '스민책린지'
곁에 두고 싶은 '책,스미다' 굿즈
작가를 '만나, 스미다'
책,스미다 고객 리뷰
영원 속에 변질되지 않기를.. < 허락 없는 외출 >
오늘은 빛과 색이 이 계절에 어울리는,
글 없는 아름다운 그림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 허락 없는 외출 >
글그림 휘리
오후의 소묘
“ 익숙한 불안,
서투른 안도
나는 언제나 그 사이에 서 있다”
지나온 시간들을 마주해보니
때로는 세상이 안온하기만 하다 느꼈던 적도,
때로는 비바람이 휘몰아쳐
무기력하게만 느꼈던 적도,
그럼에도 앞으로 한발 한발 내딛어
세상을 향해 나아갔던 시간들도 있었어요. :)
그렇게 만들어낸
‘오늘’ 이라는 시간!
그것은 결국 지나온 모든 계절,
온전히 저의 선택들로
이루어진 시간들 이지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시간이란 사람을 늙게 하고,
시간이란 사랑을 사라지게 하며,
시간이란 별을 소멸하게 하는 것 이더군요.
그렇게 시간은
그 무엇도 그대로 두지 않았으며
그것들이 모여 저의 '오늘'이 된 것.
그래서 저는 상상해봅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찰나의 기쁨을
사라지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특수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여
필요 할 때마다 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초록 물이 떨어지는 싱그러움을,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볕과 바람과 구름의 레이어드를,
눈 내리는 날의 정종 한 잔을,
타닥 타닥 모닥불 타는 소리를,
이 모든 것들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싶어요.
그림책 속 아이가
크고 작은 시련을 헤쳐 나가는 삶의 여정 속에
공룡 인형이 위로를 주었듯,
소중한 것들이 담긴 밀폐 용기를 가방에 넣어
지니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익숙한 불안으로 마음이 휘둘릴 때마다
밀폐 용기 안의 별들을
얼음처럼 부서뜨려 입에 넣고
아그작 아그작 씹으며
서투른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으리라~
그렇게 또 살다가
다시 한 번 마음에 요동이 칠 때면
초록물이 가득한 싱그러움을 꺼내
녹즙을 만들어 꿀꺽 꿀꺽 삼켜보겠습니다. :)
그렇게 영원 속에 변질되지 않고
안전히 보관된 것들을
하나 씩 꺼낼 수 있다면
서투른 안도를 하며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겨요 :)
오늘도 내일도
저는 여전히 그림책 속 아이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씩씩하게,
가끔은 무모하게,
그렇게 살다 보면
그곳이 어디가 되었든 도착해 있겠지요.
그러니
종종 ‘허락 없는 외출‘ 을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익숙한 불안 속 ,
서투른 안도의 숨을 내쉬며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삶의 모든 면모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어른이
쉬이 되기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즈음..
그럼에도 제 자신을,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당신을 응원해 봅니다.
오늘 저의 '허락 없는 외출' 은 울릉도 여행!! :)
그래서 여러분께 드릴 질문은..
“ 살다가 익숙한 불안으로
마음이 요동칠 때
무엇이 여러분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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