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은 고독을 인정하는 일 < 가끔은 혼자가 좋아 >  

승연
2024-06-12
조회수 769

4년 전, 저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혼자 제주 여행을 떠났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시기였기에

답답함이 한껏 끌어올라 어쩔 줄 몰랐던 시절.

 

그렇게 시작된 혼자 여행은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이에요 :)

 

그래서 오늘은 함께도 좋지만

때로는 혼자가 좋음을 말하는

그림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 가끔은 혼자가 좋아 >

글 에이미 헤스트 그림 필립 스테드

한빛에듀

“ 가끔은 혼자가 좋아.

 

혼자 맛있게

쿠키를 먹고 있어.

그러다 친구가 온다면? ”

 

모든 것이 가족에게 맞춰져 움직였던 시간들이었는데

오롯이 제 자신에게 머물며 하게 된 혼자 여행은

저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했어요.

홀로 여야 하는 이유는

홀로 이지 않을 때의 삶을 더 잘 살기 위함이고,

 

혼자 하는 여행의 매력은

누군가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환대를 받을 때

여행의 설렘이 배가 되는 것.

 

지금은 남편의 이른 여름 휴가로 인해 

함께 온 울릉도이지만

오후에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에

혼자 브루어리를 찾았답니다. 


사장님께는  무료 시음 맥주와 함께

특별히 그리시니 안주를 공짜로 주셨지요 ㅎㅎ

감사하다고 날아갈 듯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드렸고.. :) 두런두런 이야기까지..

기분 좋은 환대~ ㅎㅎ

 

살면서 쌓아둔 편견은 전부 잊고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오롯이 순간을 즐기는 것!

그것이 그동안 제가 내린 혼자 여행의 매력입니다 :)

 

많이들 저에게 혼자 떠나면

무섭지 않느냐,

외롭지 않느냐,

심심하지 않느냐 등의 말을 하곤 하지요.

 

결국 혼자 떠났을 때의

고독함과 외로움에 대한 말로 들립니다.

 

진심으로 고독을 인정하는 일은

내 안의 어둠을 직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밝기 위해서는

가장 깊은 어둠이 필요한 것!

별빛을 보기 위해서는 불빛을 피해

암흑으로 향해야만 하는 것!

그래서 가장 밝은 빛을 바라보려면

가장 어두운 곳으로 걸어 들어가야만 하는 것!

 

어둠으로 걸어 들어간 곳에서 

마주한 별을 바라볼때면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는데

우주는 영원히 반짝일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그때 비로소 고독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독을 인정한 뒤 다시 돌아와

그 힘으로 반짝이며 살다가

다시 나만의 빛은 점점 꺼져만 가고…

또 다시 우리는

영원히 반짝일 수는 없는 것이 ‘삶‘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기 위해 떠나고…

 

어둠속에서 바라본 

각각 촘촘히 지탱하고 있는 별은 

동시에 행성으로서 연결 되어 있어요.


그 사실이 꼭 인간의 삶과도 같아서 

혼자 있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하고 싶은 양가적인 마음이

홀로 반짝이는 동시에

함께 반짝이는 행성으로 연결 되어 있는 별과

어찌나 꼭 닮았는지요…

 

그러니 우리는 별과 같이

때로는 혼자 , 때로는 함께


때로는 혼자 쿠키를 음미하며 맛있게 먹다가, 

때로는 함께 쿠키를 나눠 먹으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렇게 삶을 잘 조율하여

결국에는 각자의 반짝이는 별과 같은 삶으로 

남겨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오늘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질문..

 

“ 여러분은 

언제 ‘ 혼자’ 있고 싶으신가요?

언제 ‘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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