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형석'을 만나,스미다

실신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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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번째 만나,스미다는 어떻게 하지? "


우연히 만들어진 만나,스미다의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는건 또 다른 고민을 낳았다. (마태복음 1장의 느낌이... 😮📕) 

할 일을 엄청나게 많이 쌓아놨는데, 

거기에 한 스푼 더 올리는건 티도 안날거야~ 하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한 스푼이 안겨준 부담감이란...


"어 / 쩌 / 지"



#2

게임은 이미 시작이 되어서 

달리면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엔 어른을 주제로 해보자! 작가님 섭외는 내가 할게~"


방대표가 얘기했다.


"뭐야.. 지인있어? ㅋ 올~ 뭔 자신감임? 

오케~ 그리해봅시다!"


그렇게 바통은 나를 떠났다. 

(빨간머리 방..대표~ 잘 부탁해! 안녕~~~) 



#3

며칠 뒤...

방대표는 남형석 작가님을 섭외해서 돌아왔다. +_+! 

자기가 엄청나게 노력과 정성을 쏟아 모셨다며, 어찌나 생색을 내던지... 흐흣...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작가님이야.

이 책 내용을 브런치에 올라올 때 부터 다 봤거든.

bla bla bla~"


@#$(#$)(UG(QU$G Q#$(!*^$)
삐~~~~~~

삐~~~


암튼,

줌으로 처음 만난 남형석 작가의 첫인상은 

마치 갓 구워낸 카스텔라 같았다.

깔끔/단정한 외모와 온화한 미소, 부드러운 말투. 

딱 카스텔라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따뜻함과 진심이 묻어났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고작 이 정도의 어른"이라는 책 제목에 걸맞은 

아우라가 있었다. 

(이런 주제로 글을 쓸만한 사람 이라는 말이다. 설마 이걸... 작가님 == 고작 이정도의 어른 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_-)


"어른됨 이라는 주제가 좀 부담스러운 주제이긴 한데.. 

책 내용을 가지고 한 번 해볼게요."


남형석 작가는 이렇게 말하며 머쓱해 하긴 했지만, 

제법 괜찮은 만나,스미다가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만나, 스미다"의 두 번째 이야기는 그렇게 

부드럽고 포근하게 시작되었다.

카스텔라처럼.



#4

'남형석'을 만나,스미다 당일.

도대체 이 주제로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했다.

특히 문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참석자들의 질문이 흐름을 결정할 터라 

시작 전엔 감을 잡기 어려웠다.


"이 책으로 북토크를 하는 건 처음이예요."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가님이 책을 쓴 이유,

 ‘고작 이 정도의 어른’으로 하는 첫 북토크의 소감, 

그리고 책, 스미다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5

‘어른됨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문답은 없었다.

하지만 작가님의 책에서

그리고 오가는 질문과 답변에서 어른됨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정리를 했다.

어른됨이란,


"경청을 실천하는 사람

인생의 성공을 스스로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

인생의 지향점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이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자기만의 결을 가진 사람

이런 나를 누군가 닮고 싶어 한다면, 

비로소 어른의 완성이지 않을까"




#6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엄청난 일을 경험했다.

누구 맘대로?!


정말이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그런 일.

뒤늦게 '남형석'을 만나,스미다의 후기를 적으며

어른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평소에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한다고 합니다."  


유튭 뉴스에서 YOON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었다. 

본인이 취임때부터 강조한 

소통의 YOON이 아니라
불통의 YOON 이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던 불통쓰~



#7

만나,스미다에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교류, 공감대가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정말 이 둘은 섞일 수는 없는걸까? 라는 질문에 작가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경청. 들어주기가 중요해요. 

기성세대가 꾹 참고 들어야 해요."

"니가 무슨 말 하려고 하는지 다 알아. 

라며 말 자르기 하는건 정말 최악이죠."



#8

이번에 국정감사 유튭을 보면서 또 한 번 느꼈다. 

일단 자기 맘에 안들면, 발언권이 없어도 소리부터 지르는

국회의원들을 보고 있자니 참 답답했다.


"경청할 자세가 안되어 있으니, 

이게 나라가 돌아갈 수가 없지."


우리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은 없는걸까?

모두 자기의 이익, 권력에만 눈이 멀어 있으니

참담한 심정이다.


#9

(아... 삼천포로 너무 빠졌다. 어쩌지.... )

잠시 그날의 영상을 보도록 하자. 🙃🙃🙃 



#10

함께해주신 남형석 작가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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