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 >
글그림 안효림 / 길벗 어린이
“ 다정하게 서로를 감싸 어우러지는 여섯 연이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마음에 새긴다.”
어렸을 때는 건방지게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 나는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아”
“ 인연은 내가 애쓰지 않아도 다시 만나져 ”
지금은 철이 났는지,
조금은 겸손해졌는지,
살면서 ‘잇는 노력’도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합니다.
만남과 인연은 되풀이 할 수 없는
‘귀하고 아름다운 것’ 이라 생각해요.
귀하고 아름답게 맺어지는 인연이란...
서로가 충돌하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울 때 계속 될 수 있는 것,
만나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굳이 지속할 필요가 없는 것.
하지만
만나서 편안하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인연이라면
더욱 가꾸고 노력해야 하는 것.
그렇기에 사람과의 인연도
때로는 바람을 쏘여 주기도,
때로는 햇빛을 주기도,
적당한 물을 주기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잘 어우러진 인연은 그림책처럼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새기게 되지요. :)
“ 세찬 바람이 분다.
당기고 밀고 부딪히고 멀어진다.
어느새 꼬이고 엉켜버린 여섯 연은
언제 같이 부둥켜안았는지 잊은 채,
팽팽하게 꼿꼿하게 조금도 굽힘이 없다. ”
“ 힘겨운 몸부림과 바람의 마주침 끝에
연이 끊어진다. ”
그렇게 찬란한 빛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만든 인연임에도 세월이 흐르면서
때로는 세찬 바람에 부딪혀
꼬이고 엉키는 몸부림에 점점 바래지고, 멀어져
결국 끊어지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나간 모든 인연은
그 시절 저 마다의 역할이 있었어요.
누군가는 필요한 순간에 와서 머물렀다 떠나갔고,
떠난 줄 알았던 누군가는 다시 돌아오기도 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인연은
서서히 멀어지고 있지만
어떤 인연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 묶여 있던 연.
일부러 끊어낸 것인지
어쩌다 끊어진 것인지
개운하게 풀어진 것인지
저절로 돌아올지
찾으러 가야 할지
아무도 모를 연이 점점 멀어진다. ”
멀어진 인연에 대해서는
제가 일부러 끊어낸 것인지,
자연스레 어쩌다 끊어진 것인지,
저절로 다시 돌아올 것인지,
내가 직접 찾아 나서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그렇게..
아무도 모를 연이
아무도 모를 인연이 점점 멀어집니다.
“ 훨훨 날아간다.
다시 연을 맺을 수 있을까.
연을 기다리는 하늘이 파랗다. ”
저는 봄에 머물렀던 제주에 다시 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주가 저에게 더 특별한 이유는
놀랍고도 묘한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 제주에서 다시 만나
어른의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보며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어 있을 줄이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누군가,
그리고 구겨진 마음을 곱게 펴주며
삶의 무거움을 이고 지고 가면
가벼운 깃털 같은 가벼움으로 만들어 주시는
누군가가 계시기 때문이에요.
어렸을 때 오만한 마음으로 이야기했던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다는 말,
인연은 내가 애쓰지 않아도 다시 만나진다는 말은
이제 뒤로 하렵니다.
끊어진 연줄을 이어 붙이기도 하고,
얽혀버린 연줄을 풀기도 하며,
혹시나 저절로 연이 돌아온다면
늘 반갑게 두 팔 벌려 환대 해야겠습니다.
또한 연을 아직 갖지 못한 당신이라면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부딪히고,
멀어지고,
버티고,
끊어내느라 지친 당신..
저는 늘
연을 기다리는 파란 하늘과 같은 파란 마음으로
제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오랜 세월 곁에 머물러
서로에게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연을 기다리는 가을 하늘이 무척이나 파랗습니다.
인연을 기다리는 제 마음도 무척이나 파랗습니다.
그러니 부디 다시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지길 바라며..
우리는...
”다시 연을 맺을 수 있을까 “
오늘 여러분께 드릴 질문...
” 당신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 맺음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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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
글그림 안효림 / 길벗 어린이
“ 다정하게 서로를 감싸 어우러지는 여섯 연이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마음에 새긴다.”
어렸을 때는 건방지게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 나는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아”
“ 인연은 내가 애쓰지 않아도 다시 만나져 ”
지금은 철이 났는지,
조금은 겸손해졌는지,
살면서 ‘잇는 노력’도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합니다.
만남과 인연은 되풀이 할 수 없는
‘귀하고 아름다운 것’ 이라 생각해요.
귀하고 아름답게 맺어지는 인연이란...
서로가 충돌하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울 때 계속 될 수 있는 것,
만나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굳이 지속할 필요가 없는 것.
하지만
만나서 편안하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인연이라면
더욱 가꾸고 노력해야 하는 것.
그렇기에 사람과의 인연도
때로는 바람을 쏘여 주기도,
때로는 햇빛을 주기도,
적당한 물을 주기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잘 어우러진 인연은 그림책처럼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새기게 되지요. :)
“ 세찬 바람이 분다.
당기고 밀고 부딪히고 멀어진다.
어느새 꼬이고 엉켜버린 여섯 연은
언제 같이 부둥켜안았는지 잊은 채,
팽팽하게 꼿꼿하게 조금도 굽힘이 없다. ”
“ 힘겨운 몸부림과 바람의 마주침 끝에
연이 끊어진다. ”
그렇게 찬란한 빛으로
아름다운 순간을 만든 인연임에도 세월이 흐르면서
때로는 세찬 바람에 부딪혀
꼬이고 엉키는 몸부림에 점점 바래지고, 멀어져
결국 끊어지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나간 모든 인연은
그 시절 저 마다의 역할이 있었어요.
누군가는 필요한 순간에 와서 머물렀다 떠나갔고,
떠난 줄 알았던 누군가는 다시 돌아오기도 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인연은
서서히 멀어지고 있지만
어떤 인연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 묶여 있던 연.
일부러 끊어낸 것인지
어쩌다 끊어진 것인지
개운하게 풀어진 것인지
저절로 돌아올지
찾으러 가야 할지
아무도 모를 연이 점점 멀어진다. ”
멀어진 인연에 대해서는
제가 일부러 끊어낸 것인지,
자연스레 어쩌다 끊어진 것인지,
저절로 다시 돌아올 것인지,
내가 직접 찾아 나서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그렇게..
아무도 모를 연이
아무도 모를 인연이 점점 멀어집니다.
“ 훨훨 날아간다.
다시 연을 맺을 수 있을까.
연을 기다리는 하늘이 파랗다. ”
저는 봄에 머물렀던 제주에 다시 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주가 저에게 더 특별한 이유는
놀랍고도 묘한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 제주에서 다시 만나
어른의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보며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어 있을 줄이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누군가,
그리고 구겨진 마음을 곱게 펴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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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내가 애쓰지 않아도 다시 만나진다는 말은
이제 뒤로 하렵니다.
끊어진 연줄을 이어 붙이기도 하고,
얽혀버린 연줄을 풀기도 하며,
혹시나 저절로 연이 돌아온다면
늘 반갑게 두 팔 벌려 환대 해야겠습니다.
또한 연을 아직 갖지 못한 당신이라면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부딪히고,
멀어지고,
버티고,
끊어내느라 지친 당신..
저는 늘
연을 기다리는 파란 하늘과 같은 파란 마음으로
제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오랜 세월 곁에 머물러
서로에게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연을 기다리는 가을 하늘이 무척이나 파랗습니다.
인연을 기다리는 제 마음도 무척이나 파랗습니다.
그러니 부디 다시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지길 바라며..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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