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년간 한 방향으로만 살아, 바꾸기 쉽지 않은 삶을 살아 갑니다.
그렇게 정신 없이 살다 보니 우리 자신이 세월의 허상이 되어 버린 듯한 느낌에
당황스러운 날도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 별볼일 없는 생이라고 생각하며
벅찬 일상 속에 꿈을 잃어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 날들이 계속 되던 어느 날, 그림책이 물었습니다.
오늘 하늘을 보았나요?
하늘은 멀었나요, 가까웠나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 대해,
매일 그저 흘려 보냈던 마음에 대해 찬찬히 들여다 보게 해 주는 것.
이렇게 그림책은 질문을 던져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해 주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온 마음으로 다정한 말을 건네고
그에 대한 울림으로 좀 더 삶이 풍요롭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